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이 7일 중소·중견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한 가산 알술레이만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장과 중소·중견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나라는 중소기업 간 교역 증진을 위해 업무 사절단 파견과 공동 협력을 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세미나 등 중소기업 관련 행사에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두 나라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정부 간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 발전 공동위원회’를 올해 안에 개최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015년 기준 한국의 여섯 번째 교역 대상국으로 석유 시대가 끝날 것을 대비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주 청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아프리카·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 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소기업을 키우고 있어서 제조업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에 강점을 지닌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진출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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