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실화 소재
믿고 보는 송강호가 온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독일의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돕게된 택시기사 김사복의 실화를 담은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서다.
'택시운전사' 측은 7일 올해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의형제', 고지전' 등을 연출한 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송강호 외에도 유해진, 류준열, 독일 출신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출연한다.
송강호는 열 한 살 짜리 딸을 혼자 키우며 사는 평범한 택시 운전사 만섭으로 분한다. 외국인 손님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이 광주에 가자고 하자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다는 꿈과 희망에 부풀어 운전대를 잡았다.
선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송강호는 햇살 짱짱한 어느 5월 초록빛 택시 안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택시운전사'에서 유해진은 만섭과 피터를 돕는 광주 택시운전사 황기사 역을 맡았고, 이들의 통역을 맡은 대학생 재식은 류준열이 연기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소재에 장훈 감독의 세심한 연출이 더해 올 여름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안길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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