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정 / 이현일 기자 ] 위성호 신임 신한은행장(59·사진)은 7일 “국내에선 경쟁 은행과의 간격을 더 벌리는 초격차 전략을 구사하고 해외에선 글로벌 선도은행들과 겨루는 월드클래스 뱅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한 위 행장은 “월드클래스 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단순히 신규 출점이 아니라 아시아 유망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하고 지분투자를 하는 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선수’들이 은행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지금의 은행업 사업 모델이 앞으로도 유효할지 깊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에 이(異)업종의 전문성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위 행장은 “조직을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은 결국 사람”이라며 “신한은행이 리딩뱅크가 되기까지 차별화된 경쟁력도 우수한 직원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금융 역사상 처음으로 행원 출신 회장과 행장 듀오가 탄생했다”며 “후배들도 노력한다면 누구나 신한금융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게 됐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은정/이현일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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