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우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가 5G 시대 개막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직 5G 에 대한 표준 규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술의 방향성은 대용량 정보처리를 가능케 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케이엠더블유의 필터, 안테나, 소형기지국장비(RRH) 등 RF 장비는 데이터의 양과 처리속도가 증가할수록 더 많은 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큰 폭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4G망에 관한 추가 수주도 점쳐진다. 미국 'Sprint'사는 작년 연말에 4G망에 대한 보완투자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약 1만대의 기지국을 더 짓겠다는 내용이다.
서 연구원은 "기지국 건설에 필요한 안테나와 RRH 등에 대해 꾸준히 발주를 받고 있는 중이다"며 "앞으로 현재 확보한 수주량(약 415억원) 이상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LED 사업도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회사는 천안공장 매각, 설비축소 및 조직개편으로 고정비를 대폭 줄였다"며 "올해에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회사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665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RF 부문은 4G 보완 투자 등에 힘입어 매출액 약 2125억원, 5%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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