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한솔" 주장 남성, 과거 김한솔 인터뷰 비교해보니…

입력 2017-03-08 11:15   수정 2017-03-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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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의해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

8일 유튜브에는 'KHS Video-북조선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남성은 영상에서 "내 이름은 김한솔"이라며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여권을 펼쳐 자신이 김한솔임을 재차 주장했다. 그러나 주요 정보가 포함된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돼 이 남성이 김한솔인지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또 이 남성은 "내 아버지가 며칠 전에 피살됐다"면서 "현재 어머니, 누나와 함께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에는 '천리마 민방위' 라는 워터마크가 찍혀있다. 이 단체는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교부나 통일부는 자세한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천리마민방위는 홈페이지에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받았다"며 "급속히 가족 3명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천리마민방위는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중국, 미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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