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그는 대중을 향해 먼저 머리 숙여 인사했다.
8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아빠는 딸'(김형협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아빠와 딸의 몸이 뒤바뀌는 설정의 이 영화에서 윤제문은 17살 딸의 영혼이 몸에 들어간 아빠 역할을 맡았다.
이로써 '아빠는 딸'은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적발로 자숙 중이던 윤제문의 복귀작이 됐다.
그는 고심 끝에 입을 열었다. 윤제문은 "여러분 앞에 서게 되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위해 헌신해온 스태프, 관계자, 배우들에게 누를 끼쳐 정말 면목 없습니다"라고 미안함들 드러냈다.
또 "잘못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윤제문은 지난해 5월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가 징역형을 받은 이유는 이미 음주운전 전적이 2차례나 있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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