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기자 ] 열차단 필름 원료 제조업체인 CFC테라메이트(대표 손대희·사진)는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오는 불빛의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는 필름 재료를 개발, 상반기 출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손대희 대표는 “운전자가 외부에서 차 내부로 들어오는 전조등의 눈부심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근적외선 등의 열차단 효율도 70~80%로 에너지 절감효과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원 지도교수이던 박성수 부경대 공업화학과 교수로부터 나노 사이즈로 입자를 만들 수 있는 합성물 제조방법을 배워 제품을 개발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일본과 중국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주력 제품인 건물 유리용 햇빛 차단 필름에 들어가는 액상 무기안료 판매로 2014년 19억원, 2015년 19억4000만원, 지난해에는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신제품 출시로 35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액상 무기안료 제품은 20~30나노입자로 만들어져 필름에 칠하면 접착효과가 높아 선팅의 변색이 거의 없고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20% 이상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08년 7월 부경대 산학협력관에서 창업한 이 회사는 금속접착제의 제조방법 등 특허 8개를 보유하고 있다. 햇빛 차단용 관련 기술 2건을 특허출원했다. 손 대표는 “반사 방식으로 유리에 손상을 줄이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효율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강소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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