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교류(AC) 구동이 가능한 LED 모듈 ‘아크리치 COB’(사진)를 처음 내놨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국제 조명 전시회 라이팅페어에서다.
이 제품은 한 개의 모듈에 여러개의 LED 칩을 장착한 조명 패키지 COB(chip on board) 기술과 고집적 소자기술(MJT)을 접목해 개발됐다. 각각의 LED 칩을 여러개의 셀로 분할해 광량과 신뢰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약 6% 높아진 와트당 168루멘의 밝기를 구현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이 밝기를 내기 위해 기존 COB 제품에선 144개의 칩을 사용했다면 신제품은 54개 칩만 들어간다”며 “칩 갯수가 감소하면서 불량률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6와트부터 180와트까지 11종의 MJT COB 제품을 내놨다. 또 120볼트부터 230볼트까지 컨버터 없이 구동 가능한 6종의 AC COB를 갖췄다. 옵틱, 홀더 등 조명 제작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 기술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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