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인공위성 5년간 400개 쏘아올릴 것"

입력 2017-03-09 18:01  

[ 박진우 기자 ]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업체 블루오리진이 미국 위성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원웹과 인공위성 400개를 지구 궤도에 올려놓는 계약을 맺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블루오리진은 원웹의 인공위성 400여개를 2021년부터 5년간 다섯 번에 걸쳐 자사 상업용 로켓 ‘뉴 글렌(New Glenn)’으로 실어나를 계획이다. 블루오리진은 지난 7일에도 세계 3위 위성방송사업자인 유텔샛의 위성 39개를 궤도상에 운송하는 계약을 맺었다.

블루오리진은 플로리다주와 노스웨스트주에서 1000명의 개발인력을 고용해 뉴 글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베조스 CEO는 태양계로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는 장거리용 로켓 엔진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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