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정철 기자 ] 인터넷 직구 사이트를 운영하는 배모씨(31)는 최근 손목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업무를 하는 탓에 손목에 무리가 간 것이다. 의사는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진단을 내리고 보호대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배씨는 인터넷에서 손목 보호대를 구매해 보호대를 착용한 채로 업무를 보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해 목이나 손목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보호대와 자세교정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보호대와 자세교정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면서 목과 어깨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보호대 판매량은 172% 급증했다. 허리 보호대는 32%, 손과 손목 보호대는 19%가량 판매가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8개의 공기기둥이 목을 들어 올려 틀어진 경추가 제자리를 찾도록 도와주는 ‘디스크닥터 목견’(사진)과 물리치료사 도움 없이 목 신경을 지압하면서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닥터핸즈 일자목교정’이 인기”라고 말했다.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을 위한 발가락 교정제품도 많다. 틀어진 발가락을 잡아주는 ‘바디샤인 발가락링’과 양말처럼 간편하게 신는 ‘발가락 양말’ 등이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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