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 잡은 킹콩…'콩: 스컬 아일랜드' 깜짝 흥행

입력 2017-03-10 10:35  

초대형 '콩'의 매력에 한국 관객들이 매혹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가 개봉 후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지난 9일 전국 8만932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18만 8142명을 기록했다.

휴 잭맨 주연의 영화 '로건'은 지난 1일 개봉 후 줄곧 1위를 지켜왔으나 '콩'에게 자리를 내줬다. '로건'은 이날 5만 8150명을 들이며 누적 관객 137만 958명이 됐다.

뒤이어 우리 영화 '해빙' 과 '재심'이 각각 3,4위를 차지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콩: 스컬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의 탄생을 그린 영화다.

'콩'의 크기는 30m에 육박, 기존 영화 속 킹콩들보다 2배 이상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뿐만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를 사용하는 등 더욱 진화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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