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탄핵 만장일치' 헌법재판관 8인 경호 강화

입력 2017-03-10 11:57   수정 2017-03-10 11:59


경찰이 10일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 헌법재판관 8명의 신변 경호를 대폭 강화한다.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헌법재판관들의 신변에 대한 우려가 커져왔다. 그동안 탄핵 반대집회에서는 일부 헌법재판관을 향한 위협성 발언들이 쏟아졌다. 집회 주최 측은 탄핵 인용 의견을 내는 재판관들을 '반역자' 등으로 지칭해 저항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탄핵 반대집회 지도부는 과격 폭력행위 없이 저항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선고 결과에 불만을 품고 해당 재판관에게 물리적 접촉을 시도하는 개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탄핵심판 기간 헌재 측 요청을 받아 헌법재판관 8명 전원에게 2∼3명씩 경호인력을 배치했다.선고 당일인 이날에는 탄핵 반대단체가 헌재 인근에 대거 집결하는 상황을 고려해 경호인력을 늘렸다.

경찰은 일단 헌법재판관과 특검 관계자들에 대한 경호 수준을 종전대로 유지하되, 구체적인 신변 위협 움직임이 포착되면 인력 증강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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