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10일 권세창 부사장(54)과 우종수 부사장(50)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권 사장은 신약개발 부문을, 우 사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한다. 지난 7년간 대표를 맡은 이관순 사장은 임기를 2년 남겨두고 상근고문으로 물러났다.
권 사장은 연세대 생화학과를 나와 연구센터장 등을 거쳤다. 신약개발 모델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우 사장은 영남대 제약학과를 나와 생산·신제품개발 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신약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며 “경영관리 부실을 혁신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성기 회장의 차남 임종훈 전무(40)를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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