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2K 무실점' 거둔 류현진…로버츠 감독 "표정부터 다르다"

입력 2017-03-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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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몬스터' 류현진이 247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와 호투를 펼친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호평하고 나섰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2K 무실점)으로 방어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투구 수는 26개였다.

C.J. 크론에게는 초구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날의 처음이자 마지막 출루 허용이었다.

류현진은 셰인 로빈슨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하고 2회를 끝낸 후 교체됐다.

류현진은 부상과 재활로 2년을 보내고 27일 만에 돌아왔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7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혀 재활에 돌입했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류현진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2K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LA다저스의 로버츠 감독도 만족을 표했다.

그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올해는 표정부터 다르다"며 "건강하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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