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계열사 수술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가 현대중공업이 의료용 로봇사업부를 인수했다.
큐렉소는 현대중공업의 의료용 로봇사업부를 111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렉소는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11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한국야쿠르트에 이어 큐렉소의 2대 주주에 오른 현대중공업은 연구개발(R&D) 인력을 포함해 보행재활로봇, 환자이송로봇, 중재시술로봇 등 관련 유·무형 자산을 현물로 출자한다. 큐렉소는 현대중공업의 제조시설 및 병원 네트워크, 로봇사업 인프라, R&D 기술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의료로봇 사업은 연구 기간이 오래걸리고 인허가 등이 복잡한 사업”이라며 “두 회사가 힘을 합쳐 의료로봇을 개발하고 해외 판매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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