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임추위는 15일 첫 회의를 열어 회장 후보군 선정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임추위원은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병욱 변호사 등 농협금융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 비상임이사인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차기 회장 후보는 임추위에서 사내외 주요 인사 중 적임자군을 다음주까지 정한다. 회장 후보군이 추려지면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순께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임추위원 5명 가운데 3명의 찬성표를 받으면 회장 후보로 추천된다.
농협금융 안팎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상하는 분위기다. 2012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임기 2년을 모두 채운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일 만큼 회장직을 무난히 수행해왔다는 이유에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영 공백을 없애기 위해 김 회장의 연임 여부를 먼저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이 연임한다면 임기는 1년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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