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14일 탄핵 후 정국 등 쟁점을 두고 첫 TV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지상파 4개사 등 4개 방송사가 개최하는 3차 대선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앞서 진행된 지난 두 번의 토론회와는 달리 지상파 TV에서 중계되는 첫 토론이다.
대선주자들은 탄핵 후 정국혼란 수습 방안 등을 비롯해 박 전 대통령 사법처리,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론, 사드 배치 등 주요 쟁점을 놓고 공방을 벌이게 된다.
이들은 토론회에 앞서 오전에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민주당 대선후보 공명경선 선언식'에 참석해 정권교체와 함께 공정한 경쟁을 결의할 계획이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은 상대후보 비방, 불법 단체동원 등 후보경선을 비롯한 선거 과정 전반의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많은 유권자들이 편리하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일정·투표절차·투표소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려야 한다"며 "재외국민들도 투표에 참여하는 만큼 재외선거인 명부작성과 재외투표소 설치 등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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