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총장 “부산 발전을 위한 보다 활발한 연구와 정책?비전 제시 노력”
부산대학교는 전호환 총장이 2012년 창립 이후 꾸준히 부산 발전을 위한 담론을 형성하고 다양한 분야별 정책과제와 미래 비전을 제시해 온 「부산글로벌포럼」의 신임 공동대표를 맡았다고 14일 밝혔다.
부산대는 부산대 전호환 총장이 13일 저녁 부산 영도구 목장원에서 개최된 「부산글로벌포럼」 정기총회에서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부산글로벌포럼」은 민간 차원에서 지역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부산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2012년 9월에 출범한 포럼이다. 현재 부산 지역의 기업인과 주요 대학 교수 등 150여 명의 산업계와 학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글로벌포럼」은 창립 이래 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과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아오다가, 이번에 서의택 이사장은 고문으로 추대되고 지역 거점 국립대학인 부산대 전호환 총장이 새로 맡게 되면서 신정택 전 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부산글로벌포럼은 향후 부산 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토론회, 연구보고서 및 정책계획서 발행 등 각종 정책 개발과 연구 활동을 보다 활발히 벌이며 부산의 도시 브랜드 구축과 발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전 총장은 이날 정기총회 인사말에서 “우리 부산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혁의 시대 속에서 해양·관광도시로서 세계 조선해양업의 불황과 함께 사드 관련 중국의 관광 제재 등 많은 위기를 겪고 있다”며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므로 ‘부산글로벌포럼’이라는 나눔과 공유의 플랫폼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전 공동대표는 또 “부산의 숙원사업인 24시간 국제공항을 조속히 건설해 부산이 육·해·공을 연결하는 3합(合) 물류체계를 기반으로 통일 한국시대를 대비하는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정택 회장과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인 부산글로벌포럼 회원들과 함께 공동대표로서 책임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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