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호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은 2009년 설립된 건설사업관리 서비스 업체"라며 "국내 건설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건설사업관리(CM) 수주 증가,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자회사 OTAK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M은 기획, 조달, 감리 등을 통해 공사의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에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한미글로벌은 잠실 제2롯데월드, 국방대학원 등 약 200개의 건설 공사에 참여한 바 있다.
오 연구원은 "CM의 핵심은 전문 인력 확보 여부"라며 "지난해 본사 임직원 수가 전년 대비 43명 증가한 가운데 본사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OTAK의 성장도 기대했다. OTAK은 지난 1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공건축분야의 강점을 둔 DAY CPM(비상장)을 인수한 바 있다.
그는 "OTAK은 민간 및 공공 부문 동시 수주 확보로 향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신규 수주액이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내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 신규 수주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한미글로벌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012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146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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