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표 연구원은 "오로라의 4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성장, 토이플러스의 크리스마스 성수기 효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완구 제품 판매 호조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로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87억원, 영업이익은 118.2% 늘어난 48억원, 영업이익률 1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사업 부문에선 미국을 제외한 영국향 매출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브렉시트 여파로 4분기 평균 파운드·원 환율이 약 18%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오로라가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소비심리 개선이 나타나고 토이플러스의 기존점 성장 및 신규 출점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자체 캐릭터인 '유후와 친구들''큐비쥬'의 해외 시장 공략, 핀콘 헬로히어로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스마트토이 신규 상품군 출시가 모두 올해 예정돼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주가는 성장성 대비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고 봤다. 그는 "오로라는 주가 과열국면과 수급 악화를 모두 겪었다"며 "국내외 성장세가 나타나고 신규 매출 요소가 다분한 올해는 시장 소외를 벗어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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