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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대규모 배당을 결정한 가운데 GS도 두둑한 배당수입을 올릴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칼텍스는 2016년 기말 배당으로 전년 보다 45.81% 늘어난 5668억원을 결정하고 올 상반기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은 50.6%에 이른다.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 미국 정유회사인 셰브론이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에 따라 GS에너지는 GS칼텍스 기말배당 2834억원을 받는다. 중간 지주회사인 GS에너지는 자회사들의 배당금이 핵심 수입원이다.
배당수입이 늘면서 GS에너지의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GS에너지 실적이 좋아지면 100% 모회사인 GS의 연결기준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GS칼텍스의 고배당 덕분에 GS, GS에너지 등의 실적이 대폭 향상되는 것이다.
GS칼테스 뿐아니라 다른 정유사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대규모 배당을 결정했다. 에쓰오일은 이달 10일 6637억원의 기말배당을 결정했고 배당성향은 57.2%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도 5965억원의 배당을 결정했고 배당성향은 35.7%로 집계됐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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