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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탱크터미널 업체인 오일허브코리아여수가 45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을 발행했다. CLO는 기업의 대출채권 묶음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이날 특수목적회사(SPC)인 '케이비허브제일차유한회사'를 통해 만기 2년의 CLO 4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가 오일허브코리아여수에게 대출하고 그 대출채권을 담보로 CLO를 발행한 것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SPC에 대해 매입보장과 신용공여약정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CLO 투자자가 원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경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신용보강을 근거로 이번 CLO 신용등급을 'A1(sf)'으로 평가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전라남도 여수시에 원유와 석유제품 저장설비와 부두 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항공유료집단(China Oil Holding Company)의 자회사 CAOT, SK인천석유화학, GS칼텍스, 삼성물산 등이 주요 주주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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