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회계법인은 전날 공시한 지난해 대우건설 감사보고서에 대해 '적정의견'을 제시했다.
3분기 '의견거절'에 미청구공사 등 주요 계정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제시 받지 못했다는 안진회계법인의 의견에 대해, 대우건설은 4분기 손실에 담당 회계법인과 9개국, 총 24개 해외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반영을 언급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매매거래 정지 및 상장폐지 등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4분기 대규모 손실 반영 현장의 미청구공사 감소, C/O를 통한 환입 가능성, 동남아 건축 현장 준공 등으로 올해 어닝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 하반기 베트남 신도시 1~2차 실적(매출 33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이 반영되면서 해외 부문 이익 개선이 긍정적인 점을 주목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추진중인 191억달러 규모 하우징 프로젝트가 연내 SPC설립, 도급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도 해외 주택사업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대우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은 국내 6653억원, 해외 347억원으로 전체 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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