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기차는 자연 보존의 핵심 수단, 도시 구조 전체 바꿔나갈 것"

입력 2017-03-17 14:34  


[ 박상재 기자 ] "전기자동차는 제주도 자연환경을 유지하는 핵심 수단이다. 앞으로 도시 전체의 에너지 구조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7일 제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국제 전기차 엑스포(IEVE) 2017'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본프리 아이일랜드 2030 제주' 프로젝트 등 연관 산업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2030년까지 도내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는 것이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 청정 자연을 보존하기 위한 조건이 카본프리"라며 "이에 일반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단인 전기차를 핵심으로 선정,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단계 목표인 전기차 보급 확대 노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 전기차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제주도에서 운행되고 있다.

원 지사는 "지난 3년간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불편함을 적극 해소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1단계 목표인 보급 확대는 이제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문제, 카셰어링(차량 공유), 충전 장소, 부가가치 창출 등 연관 산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동차를 통해 도시 구조 전체를 바꿔나가는 것을 2단계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공공시설과 주택 등이 풍력·태양광 발전 등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행정적 지원과 기업 참여 등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식 개막한 IEVE 2017은 '전기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등 148개가 참가해 다양한 전기차와 관련 제품 등을 선보인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