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성현이 장혁과 함께 작품을 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17일 오후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종영 기념 인터뷰를 통해서다.
이날 백성현은 자신의 인터뷰에 장혁 관련 질문이 쏟아진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 인터뷰의 90%가 혁이형 이야기다. 답변은 '감사합니다'로 시작해서 '존경합니다', '잊을 수 없을 거예요'로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를 시작할 때 혁이형에게 세 시간 동안 강좌를 들었다. 강의 제목은 '무진혁 교수의 작품 이해와 보이스 분석'이다"라며 "형이 소속사 연습실에서 모놀로그 연기를 펼쳤다. 형과 작품 이야기를 하면서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또 "종방연 때 형이 '너 잘했더라. 정말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러면서 나에게 그렇게 치열하게 고민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며 "무진혁 교수님께서 칭찬을 해주셔서 너무 뿌듯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이다. 15회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는 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백성현은 극 중 형사 심대식 역을 맡았다. 무진혁(장혁 분)을 친형처럼 믿고 따르지만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김재욱 분)를 몰래 도와주는 인물로 반전을 선사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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