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앞두고…1~2m 들어올리는 테스트 돌입

입력 2017-03-19 09:54  



3년 가까이 바닷속에 묻혀있던 세월호를 본격 인양하기 위한 최종 점검이 시작됐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 두 척을 연결한 인양줄(와이어)이 배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상하이샐비지는 잭킹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시도할 예정이다.

잭킹바지선 두 척은 세월호의 양 끝에서 유압을 이용해 와이어를 끌어올리게 된다. 이 때 이들 선박 3척에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문제없이 선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

테스트 성공 여부는 2∼3시간 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시험인양을 마치면 계산한 선체 무게중심 등 각종 항목을 확인하고, 보정 값을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적용해 66개 인양줄에 걸리는 하중의 정밀배분 작업을 해 선체를 인양한다.

앞서 해수부는 테스트에 성공하면 이날 곧바로 본인양을 시도하려 했으나 20∼22일 기상여건 변동으로 높은 파도가 예보되면서 이 계획은 취소했다.

본인양에는 3일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세월호 인양은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께 시도될 전망이다.

안전한 작업을 위해 이번 최종점검 때는 작업선 주변 1마일(1.6㎞) 이내의 선박항행과 300피트(약 91m) 이내의 헬기 접근이 금지된다. 드론은 거리와 관계없이 접근을 일절 금지한다.

앞서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세월호 3주기(4월 16일)까지 목포 신항에 선체를 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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