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홍이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통해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선균은 "극중 모든 회차에 같이 나온다"라며 "전주와 같은 지방 촬영이 많았다. 4개월 동안 매일같이 붙어 다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뭐 먹지'가 매일 우리의 숙제였다"라며 "쉬는 날에는 영화도 보러 다니고 한옥 데이트도 했다. 셀카봉으로 셀카를 찍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재홍은 "연상의 애인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라며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배울 점이 참 많은 분"이라고 화답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안재홍은 조선의 임금 예종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사관 윤이서 역을 맡았다. 윤이서는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기억력을 무기로 사건의 전모를 왕과 함께 파헤쳐 가는 인물이다.
지난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눈도장을 받은 그는 임금역의 이선균과 상반되는 매력으로 환상의 콤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유쾌한 활약을 담은 영화다. 오는 4월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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