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환자에 필요한 폐검사·흡입스테로이드 치료, 여전히 저조

입력 2017-03-20 15:00   수정 2017-03-20 15:04

천식 환자에 권장되는 폐기능 검사와 흡입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천식 환자의 수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3차 천식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천식으로 병원에 다니는 환자가 1년간 폐기능 검사를 1회 이상 받은 비율은 28.3%로 이전 평가보다 낮아졌다.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받은 환자 비율도 30.6%에 그쳤다. 특히 동네 의원에서 처방받은 비율은 20.1%로 더욱 낮았다.

이번 평가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만 15세 이상의 천식 환자를 진료한 1만695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이 기준이 됐다. 김선동 심평원 평가2실장은 “만성질환인 천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폐기능 검사와 흡입스테로이드 처방이 필수적이다”며 “환자와 의료진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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