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세계 4대 클러스터로 성장할 것"

입력 2017-03-20 18:23  

세계적으로 식품산업은 클러스터 형태로 네트워크화 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효율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총 70만평(232㎡) 규모의 식품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산업용지 152만㎡, 6개 기업지원시설 9만㎡, 상업용지 3만㎡, 주거용지 8만㎡, 기반시설용지 60만㎡ 등으로 이뤄진다. 계획대로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150개 입주기업과 10개 연구소가 매출 15조원과 2만2000명의 고용창출을 일으킬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를 찾아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지원센터에 대해 들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3대 식품클러스터와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해 세계 4대 식품클러스터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나나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홍보팀장은 "급증하는 글로벌 식품산업 시장규모를 감안했을 때 체계적인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식품산업은 기본적으로 R&D에 대한 기술지원이 자동차 등의 여타 산업에 비해 저조하기 때문에 R&D 기반의 수출지향형 클러스터를 지향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특히 클러스터 내 다양한 기능들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유기적인 체계를 위해서는 해외 유명 식품클러스터처럼 산업단지 내에 연구 기능을 지원해주는 지원센터 기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식품클러스터의 영문명은 FOODPOLIS로 산업단지를 넘어선 한국형 식품산업문화도시 조성을 의미한다. 세계 3대 클러스터가 지정돼 있는데 익산식품클러스터도 세계 4대 클러스터에 포함되게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4년 11월 기공식을 가진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올해 말 완공된다. 2020년에는 150개 민간 연구소 10개, 6개 기업지원시설을 구축해 연간 매출 15조원(수출 3조원)과 2만20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과 식품수출무역 가공지로서의 기지화가 기본 전략이다.

장욱진 기자 wjjang@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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