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윤관철 연구원은 "철강업체들의 외형 턴어라운드는 2017년부터 시작된다"며 "단기 변동성보다 사이클 산업의 중장기적인 시황 방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내수 철강 시장은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철강업체들의 설비 보수 및 감산 등으로 상반기까지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며 "이는 1분기 중 철강금속 업종의 실적 호조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또 원료가격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원료탄 가격의 경우 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가격이 회복된 데다 중국의 공급 개혁 및 환경 규제 강화 등을 고려할 때 완만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2017년 철광석 공급 증가분은 조강생산량 1.6%의 증가를 요구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G2(미국·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과 고품위 철광석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철광석 수급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윤 연구원은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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