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테임즈와 맞대결서 완승…4이닝 무실점 '재기 신호탄'

입력 2017-03-22 07:37  

류현진이 시범경기 세 번째 선발등판에서 호투하며 개막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날까지 올 시즌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9이닝 1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00으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2회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와 만났다. 직구 위주의 승부를 벌인 류현진은 5구째 커브로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두 타자를 공 2개로 처리하며 2회를 마친 류현지는 3회 선두타자 제넷에게 안타를 내주며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피나와 11구까지 가는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이어 투수인 가르자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2사 2루에선 비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류현진은 4회 2사에서 테임즈와 다시 만났지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KBO리그 출신 투타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4회 2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5회 루이스 아빌란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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