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은 22일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특별시민' 제작발표회에 참석, "과거 미국 유학 시절 영화 '올드보이'를 접했는데 영화에 반했고, 최민식 선배의 연기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변종구(최민식 분)의 캠프에 들어가는 청년 광고 전문가 박경 역을 맡았다.
그는 "내가 이후 한국에서 연기 활동을 하게 된다면 꼭 만나뵙고 싶었고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화 '특별시민'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최민식 역시 출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최민식 선배와 함께 연기하는 게 꿈이었다"며 "'특별시민'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간 최민식은 어떤 지 묻자 심은경은 "아빠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별시민'은 헌정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를 중심으로 한 선거 이야기다. 변종구는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서울시장 선거 캠프에 선거 공작 전문가인 심혁수(곽도원), 청년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을 영입한다.
변종구에 도전하는 상대 후보 양진주 역을 라미란이 맡았다. 양진주는 선거 전문가 임민선(류혜영 분), 아들 스티브(이기홍 분)와 함께 공세를 벌인다.
'특별시민'은 '모비딕', '여기가 끝이다'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민식을 비롯해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26일 개봉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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