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락 연구원은 "항암제는 질환별 의약품 시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신라젠의 간암치료제 후보물질 펙사벡은 글로벌 임상3상에 진입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일한 간암치료제인 넥사바는 연간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효능 대비 부작용이 심각해, 항암바이러스 신약 펙사벡에 대한 관심은 높게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펙사벡의 임상3상은 약 20개국 600명의 말기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며 "2월 말 기준 14개국에서 임상 허가를 획득했고, 79명의 환자가 등록된 상태"라고 했다.
올 상반기 중 간암 환자가 가장 많은 중국에서 임상 승인이 이뤄지면, 등록환자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신라젠은 또 신장암과 대장암 등에 대한 펙사벡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 적응증에 대해서는 간암과 달리 초기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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