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혜 기자 ] 서울 서남권 대규모 도시개발지구인 마곡지구에서 강남 도심까지 내년이면 급행 지하철로 30분 이내에 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9호선 마곡나루역을 내년 이후 급행역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마곡나루역은 2014년 5월 일반 정차역으로 개통했다. 이 역에서 강남으로 가려는 이용자는 일반열차를 타고 가다 가양역에서 급행열차로 갈아탄다. 강남 신논현역까지 가는 데 40분 이상 걸린다. 마곡나루역에서 곧바로 급행열차를 타면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마곡나루역 하루평균 이용 승객은 2881명으로 시가 급행역 전환에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여기는 1만5000명의 5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마곡나루역 인근에 올해 10월께 공항철도 마곡역이 개통하고 마곡지구 입주자도 점차 늘면 내년 이후엔 이용 수요가 충분해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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