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연구원은 "에이블시엔씨는 2017~18년 주가수익비율(PER) 15배 미만, 주가매출액비율(PSR)은 1배가 채 되지 않는다"며 "타 로드샵 기업들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전망 역시 밝다고 봤다.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한 영업 전략으로, 중국발 리스크에 직면해있는 중소형 화장품사들과는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는 "3월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면세점, 일부 상권의 로드샵 영업상황이 지난 1~2월보다 부진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에이블씨엔씨는 관련 매출비중(10%)이 타 브랜드 대비 낮아 주가의 하방 리스크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매출 역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는 "일본 매출은 H&B스토어 혹은 샵인샵 내 매대에서 판매 호조를 띄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올해 일본향 수출 실적은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올해 1분기 에이블시엔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2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미샤 텐션팩트, 이탈프리즘 쉐도우 컬렉션 등 이슈 제품이 올해 실적 성장에 주요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필요하다"며 "1분기에는 대규모 판촉행사 일수가 감소해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이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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