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식 기자 ] “NCS(국가직무능력표준)는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각자의 소질과 적성에 맞게 능력을 함양하고, 이를 공정하게 평가·인정받는 능력 중심사회로 가기 위한 중요 발판입니다.”
오선균 근로복지공단 기획이사(사진)는 23일 “능력중심사회 구축을 위한 정부 정책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내부승진을 통해 기획이사로 임명됐다. 그는 1995년 공단 설립과 함께 발을 디딘 후 기획부장, 기획조정본부장 등을 거쳤고 2012년에는 사회법 박사학위를 받는 등 실무와 전문성을 겸비한 공단기획 분야 전문가로 불린다.
근로복지공단은 NCS 기반 채용이 본격화되기 전인 2014년부터 이미 단계적으로 직무능력과 역량 중심의 채용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작년에는 재해조사 관련 사내자격 인증제도를 활용한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 5명을 채용, 현장(외)훈련을 실시해 정식 임용했다. 그 결과 신규직원의 조직몰입도가 높아지고, 이직률도 30%정도 감소했다. 채용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둬 지난해 NCS 활용 우수공공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 이사는 재임 중 일과 가정 양립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및 행복한 일터 조성 등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에 더욱 힘쓰겠다는 각오다.
그는 “공단은 탄력근무제 및 시간선택제 근무를 활성화하고 자유로운 휴가사용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매주 가정의 날 실시, 일생활 균형 지원프로그램, 내부고객지원프로그램(EAP)을 운영하고 있다”며 “임기 중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확대 신설해 직원들이 살맛나는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이사는 “앞으로도 더 정확하고 표준화된 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 경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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