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우 기자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3일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 확보에 빨간불이 커졌다.
3만여명 중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후반 90분 내내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였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오히려 기세가 오른 중국의 공격에 포백라인이 한 번에 무너지는 불안한 모습을 수차례 보였다.
선제골은 중국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중국의 공격수 위다바오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앞쪽으로 빠져 나오면서 방향만 살짝 바꿔 선제골을 넣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신 공격수 김신욱에 이어 후반 10분 황희찬 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기성용과 황희찬, 지동원 등이 날린 슛이 중국 골키퍼 쩡정의 선방에 막히며 만회골을 얻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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