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한국 영화가 부활의 신호탄을 던졌다.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영화 '프리즌'이 일주일간 박스오피스 고지를 점령했던 '미녀와 야수'를 끌어 내렸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야개봉한 프리즌은 일일 관객수 16만833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7만 6710명으로 집계?다.
월트 디즈니 라이브 액션 '미녀와 야수'는 지난 16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선점했으나 '프리즌'의 기세에 밀려 한 단계 하락했다. 일일 관객수 9만9763명, 누적관객수 207만4701명이다.
'프리즌'의 오프닝 기록은 지난 8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미녀와 야수'의 오프닝 스코어(166,889명)를 뛰어넘었다. 또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흥행작 '추격자'(12만 740명),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166,041명)의 기록도 넘겼다.
'프리즌'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점쳐졌던 한국 영화 '보통사람'은 3만5581명을 동원해 3위, 나사 천재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히든피겨스'가 1만5830명을 모아 4위를 차지했다.
배우 김민희를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주역으로 만든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4983명을 모아 6위로 출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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