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이 투표 결과를 외부로 유포할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은 내용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처음 채팅방에 지역별 결과를 올린) 6명의 지역위원장을 대면조사한 결과 이들은 당 지역위원장들이 모여있는 채팅방에 각자 지역구의 개표결과만 게재했고, 다른 SNS에는 유포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6명 가운데 4명은 특정 캠프에 참여한 바가 없었다"며 "대신 1명은 특정 캠프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있었으며, 다른 1명은 투표소 투표 다음날 특정캠프의 정무 특보로 임명됐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료를 (엑셀파일 형태로) 재생산하고 외부에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 계속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재형 선관위원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6명 지역위원장 징계여부와 관련해 "지역위원장들이 모여있는 채팅방에만 올렸을 뿐 대중이 볼 수 있는 SNS에는 게시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유포할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으로 신중하지 않은 처사를 했지만, 징계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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