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신도시] 녹과 수 네트워크 연결…도시 속 전원생활 즐긴다

입력 2017-03-26 15:48  

친환경 건강도시 양주


[ 김보형 기자 ] 수도권 동북부의 거점도시인 양주신도시는 도시와 전원생활이 공존하는 친환경 건강도시로 조성된다. 동쪽으로는 천보산맥에 둘러싸여 있고 신도시 안에는 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도시 전체에 조성된 녹지, 여러 근린공원의 ‘녹(綠)네트워크’와 지구 내를 가로지르는 회암천과 호수공원의 ‘수(水)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그린블루(Green~Blue)’를 구현한다.

친환경 건강도시의 출발점은 옥정지구 안에 터를 잡는 중앙호수공원(2만7700㎡)이다. 중앙호수공원에는 인공호수와 음악분수, 김삿갓, 물의 광장 등을 조성한다. 수변 커뮤니티 공간을 입주민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도서관 체육관 등과 함께 교통·방범을 위한 통합관제기능을 갖춘 복합문화센터(U시티)도 들어설 예정이다. U시티는 대지면적 2만2510㎡, 건축면적 1만383㎡ 크기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양주사업본부 관계자는 “양주신도시를 첨단정보통신 인프라 및 공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도시로 건설해 시민이 살기 좋은, 안전하고 편리한 신도시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위례·동탄 등 2기 신도시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경쟁할 만한 신도시가 없다는 점에서 양주신도시의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림대를 보존해 입주민의 휴식장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단지 안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그린웨이(green-way)가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다. 국내 최대 역사체험공원을 꾸며 흥미롭고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지구 내 청동기시대 유물인 선돌과 고구려 시대 유물인 독바위 등으로 꾸민 테마공원 형식의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독바위 공원에는 고구려 시대 유물인 독바위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와 야외 공연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도시 축제의 장으로서 지역문화 콘텐츠 구축의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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