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롯데는 "마켈이 그동안 적응 실패와 개인적인 가정사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마켈 본인이 고민 끝에 계약 해지 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켈을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52만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를 밟았다. 시범경기에서 최고구속 시속 151km의 직구와 135km대의 슬라이더를 보여주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 등판해 3이닝을 던진 이후 컨디션 난조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결국 처음이자 마지막 등판이 됐다.
2010년 미국 프로야구 템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한 마켈은 마이너리그 통산 34승 26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