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베르디움’으로 잘 알려진 호반건설이 서울에서 두 번째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호반건설은 작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13위로 대기업 계열 건설회사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다.
호반건설은 지난 25일 열린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2-2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가까워 주거여건이 좋은 신정2-2구역은 현재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들어서 있다.
호반건설은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 407가구(임대포함)를 짓는다.
이번 신정 2-2구역 수주로 호반건설은 지난해 서울 성북구 보문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이어 서울 시내에 두 번째 정비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호반건설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를 강화하면서 올 들어서도 경기도 안양시 미륭아파트 재건축(624가구)와 대전 서구 도마·변동11구역 재개발(1501가구)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업본부장(부사장)은 “택지지구와 신도시 개발을 통해 검증받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서울 등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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