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두 기생 얘기

입력 2017-03-28 18:05   수정 2017-03-29 07:04

유하령 새 장편 '세뇨리따…' 출간


[ 양병훈 기자 ] “조선 사회에도 가부장적 이념이 잘못됐다고 생각한 여자들이 있지 않았을까요. 기생이 아마 그런 부류였을 것 같아요. 사대부 계층을 위해 복무하면서 분열된 사고를 하고 그 질서 안에 있었을 겁니다.”

장편소설 《세뇨리따 꼬레아》(나남)를 낸 유하령 작가는 28일 서울 관훈동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세뇨리따 꼬레아》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세계 곳곳을 떠돌게 된 두 기생의 얘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설의 무대는 대항해 시대 곳곳이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해상 전투, 선상 반란, 인도의 향락 문화 등이 다채롭게 등장한다. 유 작가는 남편인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일본의 고서점까지 뒤져 찾아낸 사료를 바탕으로 작품을 썼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