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용주 기자 ] 한국GM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순수 전기차 볼트 EV를 이번 서울모터쇼에 전시했다.
볼트 EV는 60㎾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 중 1회 충전 후 주행 거리가 가장 길다. 한 시간 급속 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채우고 300㎞ 이상 달릴 수 있다.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383㎞에 달한다. 충전 방식은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단일 표준으로 선정된 DC 콤보 방식을 채택했다.
파워트레인(모터 등)은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6.7㎏·m의 힘을 발휘한다. 출발 직후부터 최대 토크가 뿜어져 나오는 전기차 특성상 제원표 수치 이상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편의·안전품목도 탄탄하다. 10.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는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이링크’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사용 중인 전력량과 잔여 주행 거리 등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안전품목으로는 차선이탈 경고와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와 제동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4779만원으로 올해 책정된 국고 보조금 1400만원과 지역별로 최대 1200만원까지 주어지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을 적용하면 2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쉐보레는 신형 크루즈도 주력 전시 제품으로 내세웠다. 이번 모터쇼에선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한 레이스카를 선보였다. 크루즈 레이스카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엔진과 변속기를 보완해 300마력 이상의 출력을 갖췄다.
권용주 오토타임즈 기자 soo4195@autotime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