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한눈에 보는 스마트카 미래와 '감춰진 기술의 힘'

입력 2017-03-30 16:18   수정 2017-03-31 16:46

현대모비스

테크·그린·에듀존 등 5개 존 운영, 연구원들이 직접 기술·부품 설명
게임하듯 자율주행 기술 체험하고 어린이 위한 주니어공학교실도 개최



[ 권용주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감춰진 기술의 힘’을 주제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에 적용되는 각종 전장(전자장비) 기술을 중점적으로 전시했다. 테크존 스마트존 그린존 등 5개 존을 마련해 관람객의 몰입과 참여도를 높였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전시는 ‘레이싱 시뮬레이터’ ‘스마트카’ 등 체험형 전시품을 도입하고 부스 디자인은 자동차의 외곽 실루엣을 적용했다. 전시관에서 선보이는 모든 기술과 부품을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직접 안내하면서 신뢰성을 높였다.

테크존에는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준비했다. 관람객은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게임 형식으로 여러 돌발 상황이 적용된 도로를 운전하며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레이더, 카메라 등 자율주행차의 구성 부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DAS 모듈카’도 전시했다.

그린존은 수소연료전기차의 주요 핵심 부품으로 구성했다. 전자·기계식 제동시스템(EMB), 자동차 바퀴 안에 구동모터를 장착한 인-휠 시스템, 친환경차용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장치(iMEB) 등 섀시부품 3종과 48V 배터리팩, 전력제어 유닛 등 전력부품 5종 등을 배치했다.

스마트존에는 스마트카와 통합 콕핏 등 운전석 모듈을 이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에 운전자가 탑승하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가 제공하는 주행 정보와 고속도로 자율주행, 5세대(5G)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차량과 차량 간(V2V),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V2I) 통신과 전자동 자율 주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통합 콕핏은 계기판, 조종간 등을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통합 구현한 것으로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 시스템도 장착했다.

에듀존에서는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현대모비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주니어공학교실을 연다. 주니어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 직원의 재능 기부로 진행하는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이번 모터쇼 기간에는 선착순 300여명의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총 12회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한다. 커넥트존에서는 전자 현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은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완성차 뒤에 숨겨진 첨단기술을 집중 전시했다”며 “자율주행과 친환경을 비롯한 자동차 전장화 시대에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오토타임즈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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