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7일 엑스코서
[ 오경묵 기자 ] 올해 열리는 ‘대구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된다.
대구시와 엑스코는 해외 75개 기업을 포함해 총 258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를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엑스코 전시장에서 연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전시회에는 그동안 태양광 셀 및 모듈 기업이 주로 참가했다. 올해는 전기자동차, 연료전지발전 분야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ESS와 태양광으로 생산된 직류 전기를 교류 전기로 바꿔주는 인버터 기업이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16곳이 참가한다. 김상욱 엑스코 사장은 “한동안 침체됐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회복하면서 전력 생산 및 공급 기업 중심에서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분산전원형 전력공급), 에너지자립지역사업 분야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SS와 인버터 부문에서는 현대힘스를 비롯해 다쓰테크, 에코스, 헥스파워시스템, 헵시바, 동이에코스, 동양이앤피, 신성에스피씨 등의 기업이 참가한다.
외국 기업으로는 150년 역사를 지닌 독일의 태양광 장비기업 슈미드, 중국 태양광 모듈 생산 1위 기업인 징코솔라와 태양광 셀 세계 2위인 JA솔라, 에이코솔라 등도 참가해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수출기업인 신성이엔지와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 사업본부, 한국전력, 한국남동발전, SK텔레콤, KT 등이 참가해 에너지 분야 혁신기술과 첨단제품을 선보인다.
엑스코 관계자는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 기간에 비샬 샤 도이치뱅크 전문분석가가 태양광 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며 “분석과 전망은 세계 투자은행의 투자 방향에 결정적인 자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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