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현대씨앤에프의 주가는 2015년 10월 재상장 한 이후 장기 하락추세를 이어왔다"며 "견고한 영업실적에 비해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도 저평가돼있다"며 "순현금(작년 599억원 올해 687억원 시가총액대비 49.3% 차지)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3배"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씨앤에프는 외생변수에 의한 리스크가 크지 않고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한 구조"라며 "무차입 경영과 부채비율 10.1%의 우량한 재무구조, 배당수익률 2.6%의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크다"고 강조했다.
실적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의 주 요인이었던 재고자산평가손실(40억원, 육류담보대출 사고)이 올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20.0% 증가한 368억원, 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작년 6.1%를 저점으로 점진적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입육 유통부문의 수익성 향상은 제한적이나 브랜드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추가적인 증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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