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실적 기대 웃돌아…목표가↑"-신한

[ 채선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31일 포스코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1조2000억원)은 시장 기대치(843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철강부문 이익이 추정치를 약 800억원 초과 달성한데다 E&C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6.3%에 달하며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실적 발표와 함께 2019년까지의 중기 전략을 발표했다. 철강 부문의 수익구조 고도화 및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으로 2019년 영업이익 5조원 달성(3년간
연평균 성장률 20.7%)하겠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철강 수익성 향상은 고부가강으로 이뤄내고 마그네슘 압연 시설 투자를 통해 차량경량화에도 적극 대응할 전망"이라며 2019년 실적은 매출액 6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7800억원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당순자산가치(BPS)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린 것"이라며 "고부가가치강 비중 확대 및 비철강 계열사들의 수익성 개선, 중국 건설·부동산 경기 턴어라운드
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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