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전략] 이것이 궁금해요 (8)

입력 2017-03-31 16:45   수정 2017-04-07 17:28

Q 효과적인 논술전형 준비법을 알고 싶습니다
A 지망대학의 최근 기출문제로 출제유형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Q: 서울 주요 대학 진학을 희망하지만 교과 성적이 부족해 학생부중심전형 지원이 어렵습니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려 하는데 유의할 점과 학생부 반영방법에 대해 궁금합니다.

A: 지망대학의 최근 기출문제로 출제유형, 채점 기준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모집요강을 통해 학생부 반영방법을 꼼꼼히 확인한 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선별해두세요.

1. 서울 주요 대학 논술전형 모집인원 적지 않아

2018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은 엄연히 전체 대입모집정원(35만2325명)의 73.7%를 차지하고 특히 올해는 학생부중심전형을 대폭 확대하였기 때문에 고3 수험생은 대입의 초점을 당연히 수시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리고 학생부와 아울러 서울 주요 대학들은 논술전형에서 적지 않은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해마다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점점 축소되고 있지만 올해 논술전형으로 31개 대학에서 총 1만3120명을 선발합니다. 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수도권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논술,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구술면접과 전공적성고사를 실시하는데, 원서접수시 지원경쟁률은 매우 높지만 수능 최저 기준 충족 여부와 대학별고사를 충실히 대비하는 수험생 수를 고려할 때 대학별고사전형의 실질적인 경쟁률은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2. 논술 실시 일정 확인 후 준비계획 세워야

수시모집은 원래 원서접수 기간을 구분하여 1회차와 2회차로 구분하던 것을 3년 전부터 9월에 1회차 원서접수로 통일되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수능을 기점으로 수시모집을 1차와 2차로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수시 1차는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수시 2차는 수능시험 이후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집중적으로 실시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망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논술 실시 일정이 수능 이전 또는 이후인지를 미리 확인해본 후 일정에 맞춰 논술 준비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논술전형의 학생부 변별력은 크지 않아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은 대학별로 20~40% 정도를 반영합니다. 하지만 1~5등급 사이의 등급 간 점수 차이는 매우 작고 기본점수를 주는 대학이 대다수입니다. 따라서 학생부의 변별력은 매우 작고 수능최저등급 충족과 논술 실력이 당락을 결정합니다. 논술전형의 경우 자신의 논술 실력이 탁월하다면 부족한 내신 성적을 만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제 고사장에서 부족한 내신 성적만큼 논술에서 분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따르므로 최소한 지원자들의 평균 성적에 맞춰 내신을 관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학생부 석차평균등급을 산출해보고 지난해 희망대학의 학생부 지원 가능권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매우 유용합니다.


4. 합격자 대다수가 6개월 이상 장기간 대비

수험생들은 지망 대학의 입학관리처 홈페이지 ‘입시자료실’에서 대학별고사에 관계된 자료를 확인해보고 논술고사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대개의 수험생이 고3 여름방학부터 논술을 시작해 10월 수시 1차에 논술고사를 응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합격률은 매우 저조하며 6개월 이상 장기간 대비하는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습니다. 현재 대다수 대학은 통합교과형 논술을 출제하고 있습니다. 인문계 수험생은 국어, 사회탐구 교과목을 중심으로 찬반 양론으로 나뉘는 주제에 대한 토론을 통하여 자신의 논지를 강화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논제에서 요구하는 상황에 따라 글 쓰는 방법을 충분히 익히고 분량에 따라 논리적으로 글을 서술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끝으로 목표 대학의 출제 유형, 경향, 문항 수, 시험시간 등을 확인해봄은 물론 모의논술 평가 기준 및 우수답안, 모범답안을 꼼꼼히 체크해 대학이 요구하는 논술을 쓰는 것이 합격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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