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도심 재개발] 청약 몰리는 도심 재개발 아파트

입력 2017-03-31 17:10  

부산 연지 '꿈에그린' 228 대 1
'경희궁 자이' 매매가 10억 돌파



[ 김보형 기자 ] 올해 첫 재개발 분양 아파트인 ‘부산 연지 꿈에그린’(연지 1-2구역)은 지난 16일 1순위 청약에서 481가구 모집에 10만9805명이 몰려 평균 228.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분양권 전매제한 등 분양시장 규제를 담은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 뉴타운 ‘경희궁 자이’ 전용 84㎡는 서울 사대문 안 아파트 단지로는 처음으로 매매가격 1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도심권 재개발 아파트는 교통과 여건이 좋고 편의시설도 풍부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서울 효창동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효창5구역)와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자이’(대연5구역) 아파트는 각각 155.9 대 1과 330.1 대 1에 달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권에는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한 경희궁 자이는 2014년 분양가보다 2억원 넘게 뛰었다.

출퇴근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신도시보다 도심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재개발 아파트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 광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46개 단지에서 재개발 아파트 5만3000여가구(조합원 가구 포함)가 쏟아진다.

효성건설PU 오는 5월 서울 용산4구역을 재개발한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상 31~43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로 미군기지 이전 후 조성 예정인 용산공원과 도보로 연결된다. 대림산업도 같은 달 서울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에서 ‘e편한세상 거여’ 아파트를 공급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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